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엑토르 베를리오즈 (문단 편집) === 파격적인 형식 === 그의 음악은 기존의 확립된 음악양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으며 파격적인 구성을 많이 시도했다. 그의 교향곡만 보아도 이런 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첫 번째 교향곡인 '환상교향곡'은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교향곡인 '이탈리아의 해롤드'는 4악장으로 정상적인 듯... 싶지만 [[비올라]]가 협주 악기로 붙어있다. 세 번째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예 악장도 아니라 연극처럼 ~~[[막장]]~~막, 장으로 곡을 나누었고, 마지막 '장송과 승리의 대 교향곡'은 [[취주악단]]을 위해 쓴 3악장제 교향곡이다. 단순히 악장의 개수만 다른게 아니라 형식 자체도 소나타 양식이나 론도, 스케르초 등과 같은 전통적인 교향곡 작법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사실 벗어나 있다기보다 애초에 형식 자체를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데, 그의 작품은 대체로 규모가 상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제시된 악상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특유의 스토리텔링 ~~[[의식의 흐름]]~~ 방식으로 끌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형식 외에 화성 처리도 좋게 말하면 파격적이고 안좋게 말하면 규칙성이 없어서 산만하게 느껴진다. 그가 후계자나 제자를 남기지 않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데, 새로운 형식이 아니라 단순한 형식 파괴를 누군가에게 음악 기법적으로 전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밀하지 못한 악상 전개와 거의 무형식에 가까운 구성은 그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마다 항상 논란이 되는 사안인데, 놀라운 것은 이런 심각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지리멸렬하지 않고 나름의 재미와 설득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베를리오즈 음악 특유의 '매력적인 무형식'은 기법적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으며 거의 전적으로 그의 음악적 재능의 산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이렇게 형식 파괴에 앞장섰던 베를리오즈가 정작 가장 존경했던 음악가가 [[베토벤]]이었다는 것(..) 그가 남긴 저작들을 봐도 그렇고 치밀한 악상 전개와 견고한 구축력의 대명사인 베토벤을 존경했던 것도 그렇고 베를리오즈는 기존의 음악 형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음악가는 결코 아니었다. 다만 기질적으로 형식에 맞춰 작곡하는 것을 싫어했을 뿐. 베를리오즈는 관현악의 대가답게 [[가곡]]도 피아노 대신 오케스트라로 반주를 했다. 이후 [[말러]]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등의 오케스트라의 대가들도 가곡을 작곡할 때 오케스트라 반주를 적극 활용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